생리전후 여성 냉에서 냄새나 양의 차이 및 나이대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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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냉은 자궁 궁부나 내막. 질에서 나오는 점액이나 분비물을 말합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작용에 의해서 질 내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잡균이 침입하거나 번식하지 어렵게 해줍니다. 건강한 여성에게는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생리적 현상이에요.

다만 냉의 냄새나 양이 달라지는 것은 생리주기나 나이, 임신, 질환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생리주기 냉 냄새 및 양의 변화

여성은 여성 호르몬에 의해서 일정한 주기로 월경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이 생리주기에 따라서 생리전후 냉에서 냄새나 양, 색깔이 변화됩니다.

생리 직후

생리가 끝난 직후에는 냉의 양이 적어져요. 다만 생리 직후이기 때문에 피가 섞여서 갈색으로 나올 수 있으며 이후 난포 호르몬에 따라서 냉의 양이 조금씩 증가하게 됩니다.

여포기(난포기~배란기)

다른 때보다 냉의 양이 많아지는 시기인데요, 특히 배란기의 2~3일은 양이 가장 많아집니다. 냉의 색깔은 투명하고 끈기가 있어 잘 늘어나는 편이에요. 하지만 냉에서 냄새는 강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간혹 배란기일 때 소량의 출혈이 있어서 살짝 갈색이나 핑크색이 보일 수 있습니다.

황체기

황체기가 되면 여포기에 비해서 냉의 양은 감소해요. 하지만 점성이 있어 끈적하다는 느낌과 함께 투명했던 냉이 약간 하얗게 불투명해지면서 속옷에 묻으면 산화되어서 노란색으로 보일 수 있어요. 배란기과 비교해서 냉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생리 직전

생리 직전이 되면 황체기에 줄었던 냉의 양이 약간 증가하며 여전히 끈적이는 점성과 불투명한 흰색을 띠게 됩니다. 다만 황체기와 다르게 냉에서 시큼한 냄새를 강하게 느낄 수 있어요. 월경주기 중에서 가장 냉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기입니다.

나이대별 냉 냄새 및 양의 변화

여성 냉에서 냄새나 양, 색깔의 변화는 생리주기 이외에 나이에 따라서도 변화됩니다.

10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양이 많아지면서 초경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는 여성 호르몬이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냉의 양이 주기적으로 달라지지 않고 상태에 따라서 분비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20대~30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최고점에 닿아서 냉의 양이 가장 많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생리주기에 따른 냉의 분비는 안정됩니다.

40대

40대가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조금씩 감소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냉의 양도 조금씩 줄어들게 되고 조금씩 불안정해지면서 뭔가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갱년기 및 폐경기 후

갱년기는 폐경이 있기 전 5년과 후 5년으로 총 10년 정도의 기간을 말하는데요, 이때는 급격하게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냉의 분비량도 급격하게 감소하게 됩니다. 적은 냉의 양이 폐경을 걸쳐 2~3년이 지나면 냉은 거의 분비되지 않게 됩니다.

기타 냉 냄새 및 양의 변화

임신

10대에서 폐경기까지 나이대별로 냉의 양이 달라지지만 생리주기에 따라서도 분비량이나 냄새가 달라지게 됩니다. 이외에 달라지는 원인으로는 임신이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외부 박테리아로부터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냉의 양이 증가하게 됩니다.

임신을 하는 동안에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계속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냉의 분비량도 함께 증가하게 됩니다. 생리 예정일이 다가왔는데 월경이 시작하지 않고 냉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졌다면 임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질환

일반적으로 건강한 여성이 분비하는 냉은 투명하거나 흰색, 약간 노란색을 띨 수 있으며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생리주기에 따라서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될 수 있고 색깔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이나 기존에서 볼 수 없었던 색깔, 냉에서 냄새가 다르다면 이는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냉의 분비량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많은지 적은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양이 분비되어 속옷이 적어 바깥으로 나오는 경우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이 나오는 것이므로 이럴 때는 뭔가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생리주기에 상관없이 지나치게 많은 양이 나온다면 되도록이면 의료기관에 빨리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냉은 건강한 여성에게 나오는 분비물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마다 양이나 냄새가 다르기 때문에 평소 본인 스스로가 생리주기에 따라 냉의 양이나 냄새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와 다르다는 변화를 느낀다면 의료기관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냉에서 시큼한 냄새나 양이 신경 쓰인다면 평소 생리할 때 자주 생리대를 갈아주고 전용 세정제로 너무 자주 씻어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통기성이 좋은 면 100% 속옷을 입어주세요. 너무 꽉 조이는 옷보다 여유로운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